김포 애기봉평화공원은 DMZ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전망대 겸 공원입니다. 북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경치가 매우 좋아 산책하기도 좋고 커피 마시기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원래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평화공원으로 조성되어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스타벅스를 오픈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북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인천, 경기, 서울에 인접해 있어 주말 나들이로 가기 좋은데요, 여기가 군사 지역이라 그냥 나들이 가듯이 가면 안 됩니다. 저는 두 번이나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한 번은 3시 30분쯤 갔더니 그날은 4시가 영업시간 마감이라 못 들어가고 다른 한 번은 어른 신분증은 챙겨갔지만 아이들 주민등록등본이 없어서 들어가질 못했어요. 가기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방문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김포 애기봉생태평화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 유일 남북공동이용수역(Free-zone)에 위치하여 평화와 화합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지 단절된 역사와 문화를 잇기 위해 흐르는 조강과 같이 한강하구의 평화의지를 잇는 공간입니다. 애기봉생태평화공원은 평화, 생태, 미래를 주제로 한 평화생태전시관과 북한을 최단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강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 미래, 자연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 주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193-7
- 운영시간 : 월요일~일요일(연중무휴) 09:30 ~ 17:30
- 가는 방법 : 2025년 3월 1일부터 운양역(3-2번 버스), 구래역(7.2번 버스), 주말과 휴일만 운행
-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청소년 및 군경: 2000원, 어린이 1,000원
- 주차장 : 무료 이용 가능
- 주의사항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자녀 동반시) -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으로 반드시 신분증 필요
- 예약 및 입장 : 온라인 예약 추천 또는 현장 예약(주말은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에만 1시간 이상 걸리므로 예약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2.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위치 및 운영 시간
- 주소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 289
- 위치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2층에 위치
- 운영시간 : 평일, 일요일 10:00~ 16:30 (애기봉생태평화공원과 다름 유의, 변동되는 경우 있음)
- 스타벅스는 내부가 좁은 편입니다. 음료를 가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시면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3. 그 외 유명한 스타벅스 지점
스타벅스는 최근 유명 관광지나 경치가 좋은 명소에 매장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인스타 및 입소문에 의해 유명한 스타벅스는 이미 그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포애기봉 스타벅스와 비슷한 유명한 스타벅스 몇 군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더춘천의암호 R 점 : 2월 14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 오픈
- 제주 금악 DT점 : 2월 20일 제주 평화로의 휴게소를 개조하여 오픈
- 강릉주문진점 : 강릉 오징어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오픈
- 용인고기동유원지점 :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커피를 즐길 수 있음
- 구리갤매 DT 점 : 첫 반려동물 동반 취식 매장
- 여수 돌산 DT점 : 대형카페, 야외에서 여수 밤바다를 즐길 수 있음
4. 결론
김포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하면 전시관이 먼저 보입니다. 내부를 둘러보면 여러 가지 운영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자녀와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 나눔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다양성의 환희 : 소통의 미학>> 이 2024년 10월 26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평화생태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어울리지 않은 생태공원 안에 익숙한 로고 스타벅스가 오픈했다는 것에 약간의 의문이 생겼습니다. 한편으로는 대도시 빌딩 숲, 자본주의의 상징인 스타벅스가 남한 땅 끝자락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해발 154미터의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임진강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감상할 수 있고 강 건너 불과 1.4km 떨어진 곳에 있는 북녘땅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북한 개풍군 민간 마을과 송악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손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뻥 뚫린 풍경과 북한을 바라보며 이색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매장 문을 열기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평일인데도 12시가 되기도 전부터 베이커리가 동이 날 정도였으며 빵을 산다고 해도 앉아서 먹을 장소조차 마땅치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한 이색적인 장소임에는 분명합니다.